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

 

제 꿈은 행복해지는 것. 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이상 뭔가 떠오르질 않더라구요. 내 인생의 목표? 내가 되고자 하는 모습? 뭔가 하고싶은 것도 뭔지 잘 모르겠고 지금까지 한거라곤 운동 열심히 다니고 학교열심히 다니고 놀만큼 열심히 적당히 열심히 살아온것 밖에 없었습니다. 이 생각을 하게된게 중3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은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보답이었는지 적절한 운과 실력이 조화되었습니다.

행복해지는것. 에 초점을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뭘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가 뭘 할때 행복할까.

무엇이 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돈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돈이 많으면 행복하겠지? 가 아니라 돈이 많아야 내가 뭘 하던간에 걸림돌이 없겠다.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라 해봤자 중학생이 무슨 공부를 하겠어요. 그냥 돈에 대한 책이나 자기계발서, 유튜브에 돈 많이 버는법 이런거 검색했을겁니다. 그러다 뭐던 간에 빨리 많이 벌면 좋지 않을까?! 라는 유치한 발상으로 실업계 고등학교(마이스터 고등학교)를 가게되었습니다. 당시에 딱 상위 20%컷트라인에 들었고 외가친적이 마고 1기생으로 성공가도를 밟고 있어 제안을 들은 것이 계기였습니다.(운과 실력의 조화)

 

마이스터고등학교를 3년간 다니며 계획의 디테일을 조금씩 잡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고 선배님들이나 인터넷을 뒤져가며 돈에 대한 견문을 넓혀갔습니다. 그러자 몇가지 결론이 나왔습니다.

 

첫째, 돈이 걸림돌이 안될 정도로 많으려면 정말정말정말 많은 돈이 필요하다.

둘째, 회사원 월급으로는 죽을때까지 벌어도 답이 없다./내 목표엔 도달 못한다.

셋째, 그 돈을 벌려면 투자를 해서 굴리는 수 밖에 없다.

(당시엔 장사에 대한 관심도 능력도 기회도 없었기에 이런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지금도 장사를 하진 않습니다.)

 

어디선가 본 TV프로그램에서 지방에 한적한 마을에 건물을 하나 세워서 친가 가족, 외가 가족, 본인 가족 이렇게 세 방을 쓰고 나머지는 전부 전세/월세 주는 부자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걸 바탕으로 현금10억+건물이 있으면 원하는걸 마음껏 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현금10억 + 건물 + 지하에 나만의 공방 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정도 되려면 최소 20억은 있어야 겠다 생각했죠.

당시부터 지금까지 목공이나 3D랜더링으로 뭔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창작욕이 있어 지금도 공방의 꿈은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오면 20억을 벌려면 월 300만원씩 저축해도 1년에 3600, 10년에 3억6천 정도이니.. 정확히 55.55555... 년이 필요하네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월급이 늘겠지만, 그만큼 물가도 오를테고 중간에 결혼하거나 사고라도 나면.. 등등 현실적으로 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동산과 주식투자쪽으로 눈을 돌렸죠. 이런 저런 다양한 공부를 했지만, 중요한건 행복 이라는 목표에서 구체적인 금액과 대상이 생겼다는 점이죠. 이때까지만해도 몇살까지 완성하겠다! 라는 목표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대기업에 들어가면 못해도 75살쯤엔 달성하겠다~ 라고 생각했죠.

단순무식하게 투자를 할때 시드머니가 크면 더 효율적이겠다 생각했고, 지금 내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곳은 어디일까? 를 바탕으로 취업계획을 세웠습니다. 지금내가 꿈에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것과 해야만 하는 것의 조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목표대로 대기업에 입사했고 수학,과학 쪽을 좋아하는 이과 성질에 기계를 좋아해서 설비를 만지는 업무를 했습니다. 돈을 버는 일은 학생일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된 일이었고, 첫 사회생활과 군대라는 시간을 거치면서 두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더 현실적인 방법과 더 낭만적인 꿈. 이 당시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히트를 쳤는데 아직도 이 드라마 만큼 가슴뛰는 흥분과 감동을 준 드라마가 없습니다.

30살까지 100억 만들기 + 현실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공부 

그외에도 군대에서 만난 좋은 책들과 인연을 통해서 더 큰 낭만을 품게 되었고 그걸 위해서 더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다양한 계획안이 필요했습니다. 어쩌면 제가 가슴설레 하는 일은 성공한 나를 꿈꾸며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 이겠네요.

이제 계획에 '시간' 이 추가된 기간이었습니다.

 

이 빌드업을 하면서 중요한건 '실천' 입니다. 실행력이 있다면 어떤 길이든 걷기 시작하게 되니까요. 실패하고 절망한다면 다시 돌아와서 그 길을 안걸으면 되는거고, 꼼꼼히 살펴보고 걷는다면 시행착오없이 성공할수도 있겠죠. 핵심은 '실행력'입니다.

 

그래서 얼마 벌었냐구요? 개인적인 정보를 묻는건 예의가 아닙니다.(단호)

하지만, 말씀 안드리면 또 이 글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지니.. 간단하게 이미 평생 먹고 자고 할 수 있는 준비는 끝났다고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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