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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생 프로젝트

[갓생 프로젝트] 운동 1일차

by EmoJumo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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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꼭 갓생을 살고 말테야...! 라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실 올해가 된지도 벌써 3월달이니 1/4가 지나갔군요 하하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가만히 있으면 절반은 간다는 말과 합치면 목표 달성!

3월까지 수많은 계획들이 있었지만 다 수포로 돌아가고

결국 게임과 유튜브, SNS에 허덕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구글 에드센스 합격짤

그런데 두둔!

3달전에 넷플릭스 후기글만 올려두고 승인 검토만 눌러주던 것이 승인되었다는 메일이 똵!!!

수없이 많은 계획을 포기하지만, 그만큼 많은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저로썬 (평균 시행일 3일미만은 비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시작된 갓생 프로젝트 - 블로그 포스팅입니다! 

대단할 건 없고 간간히 제 일상을 가볍게 다룰 예정입니다. 블로그 글써보는 것도 처음이라 필력이 조금 모자르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평소에는 방에서 핸드폰 운동어플로 맨몸운동 소위 홈트만 즐기다가, 근육 크기를 키우고 싶어 헬린이가 되기로 합니다.

맨몸운동의 한계까지 가본건 아니지만 항상 일정 수준에서 근육을 키우기 어렵더라구요. 

특히, 팔근육이랑 가슴근육은 지방컷팅보다 근육크기 자체를 키우고 싶었거든요. 운동한다고 하기도 민망한 여리여리한 제 팔뚝....ㅎ

가격표

제가 헬스장 시세를 잘 몰랐는데 나중에 더 찾아보니 월 2~3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여기 헬스장 인테리어나 시설이 고급지구 통유리 너머 보이는 뷰도 시원시원해서.. 나를 위한 보상!! 이라는 마음으로 결제했습니다.

 

저는 계획을 세울때 정말 정말 이루고 싶다면 돈을 걸어서 강제로 의지를 불태웁니다. 전 돈을 무척 사랑하거든요.

돈도 아낄겸? 할인율이 가장 높은 7+5 개월로 결제해버렸습니다. 이제 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운동은 가야겠군요.

 

부엉이는 제 취향입니다.

워밍업은 가볍게 사이클로 시작했습니다.

한 2분째 굴리는데 허벅지가 터질것 같은데 저기 보이는 레벨 버튼은 아무리 눌러도 내려가질 않더라구요.

알고보니 하단에 아날로그로 돌려서 난이도 조절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혼종이라니 시작부터 어지러울 뻔 했습니다.

 

부엉이 무서운거 같기도

처음으로 아령을 들어봤습니다.

아령과 처음 조우한 제 팔은 세차장 풍선인형처럼 사정없이 흔들리더라구요.

어찌저찌 준비한 세트를 모두 마쳤습니다. 맨몸운동할때는 10kg는 거뜬하지!! 라고 생각한 제게 딱밤을 한대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10kg는 무슨.. 4kg도 벅차구먼...

운동종목은 인클라인 벤치 프레스(10kg), 덤벨플라이(4kg), 원 암 트라이셉 익스텐션(4kg) 각 10개씩 4세트 했습니다.

 

귀여운거 같기도

처음으로 바벨을 잡아봤습니다.

봉무게는 조상님이 들어주신다던데... 전통적으로 헬스를 하는 집안인가요..?

헬린이는 '봉'만 들어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라잉 트라이셉 익스텐션 4세트 마지막엔 조상님께 왜 안들어주냐고 따지러 갈뻔 했습니다. 매해 제사도 올려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오운완

여리여리한 헬린이의 전신샷입니다. 앞으로 1년간! 꾸준히 헬스장 다니면서 바뀌는 모습을 저장해볼 예정입니다.

1일차부터 꽤나 힘든..것 같지만 84만원을 지키기 위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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